소장게실 원인, 증상, 치료방법
소장 게실은 위, 소장, 대장 등을 둘러싼 근육층의 약해진 부분을 통해 바깥으로 볼록하게 나온 비정상적인 작은 주머니로, 장 속의 싱크홀이라고도 불립니다. 위장관 중에서도 특히 소장에 많이 나타나며 선천적으로 발생하거나 후천적인 요인으로 인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원인
발생 원인은 아직까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다음과 같은 요인들이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선천적 요인: 소장 벽의 특정 부위가 선천적으로 약할 경우 게실이 생길 수 있습니다.
후천적 요인: 고지방, 고단백 식단과 같이 섬유질이 부족한 식사를 지속하면 게실 발생 위험이 증가하며, 소장 내 압력이 증가하는 상황 또한 게실 발생에 영향을 줍니다.
증상
해당 질환의 증상은 무증상인 경우가 많지만 일부에서는 복통, 설사, 변비 등의 소화기 증상이 나타납니다. 또 출혈이 발생하면 혈변을 보거나 빈혈이 생길 수 있고, 게실이 염증을 일으키면 발열, 오한 등의 전신 증상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더불어 게실이 터지면 복막염 등의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도 있습니다.
진단을 위해서는 복부 CT, 복부 초음파, 소장조영술 등의 영상 검사를 실시합니다. 추가적으로 혈액 검사를 통해 염증 수치 등을 확인할 수도 있습니다.
치료방법
치료 방법은 게실의 위치, 크기, 개수, 증상 등에 따라 달라집니다. 대부분의 경우 보존적 치료(식이 조절, 약물 치료 등)를 우선적으로 시행하며, 증상이 심하거나 합병증이 발생한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야 합니다. 수술은 내시경을 이용한 절제술이나 개복 수술 등이 있으며, 환자의 상태와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적절한 방법을 선택합니다.
예방을 위해서는 규칙적인 식습관과 충분한 수분 섭취가 필수입니다. 또 과일, 채소 등 섬유질이 풍부한 식품을 다량 먹고, 운동을 꾸준히 실시하여 체중을 관리한다면 게실 발생 위험을 낮출 수 있습니다. 만일 가족 중 게실 질환을 앓은 사람이 있다면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아보는 것 역시 권장됩니다.